신년되기 직전에 VK-X100으로 기기 변경을 했었습니다. 사실 사용자들 반응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구매를 하려고 했습니다만 대리점 지나가다 반짝거리며 졸곰을 유혹하는 X-100의 모습을 보고는 충동적으로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일주일간 사용해본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합격점입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얇고 가볍습니다. 회사 사람들 보여줬더니 다들 전자 계산기인 줄 알더군요. 얇고 가벼운 것 만으로도 이 폰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배터리가 오래 안가면 어떻게 하나 내심 걱정을 했습니다만 제가 통화량이 많지 않아서인지 3일정도는 버텨주더군요.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 되겠습니다. GSM폰보다 정가는 많이 비싸지만 (23만 8700원) 신규나 번호 이동의 경우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많이 나오고 있더군요. 그 때문인지 출시 초기부터 많이 팔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키패드의 감은 처음 적응하기 전에는 많이 불편하였으나 익숙해지고 나니 그냥 쓸만합니다. 한글 입력기의 경우에도 승리한글이라는 VK 특유의 입력기를 사용해서 생각보다는 편리합니다. (기존 사용하고 있던 NOKIA폰보다는 100배 낫습니다 -_-) 다만 키패드 양쪽으로 유격이 약간 있습니다만 제것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VK의 고질적인 문제인 소프트웨어적인 버그도 좀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처음 구매 후 이것 저것 하다보면 기계 혼자 리부팅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통화나 문자도중에 그런 현상을 경험하지는 못했습니다만 MP3관련 UI를 동작하면 그런 현상이 잦은 것으로 다른 사용자들도 리포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경우에 불편한 점은 초기화면을 사용자 화면으로 세팅해놓고 만 하루 정도 지나면 그림이 사라져버려서 전원을 껐다가 켜줘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조만간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있다고 합니다만 (제 소프트웨어는 el26) 당장 쓰기 불편하지 않다면 그냥 좀 쓰다가 반응을 지켜보려고 합니다.
P.S. 그전 포스팅에서는 VK X-100이라고 적었는데 정식 명칭이 VK-X100이더군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