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mmo – 수영을 위한 스마트 워치

swimmo

 

스마트 워치의 홍수 속에 킥스타터에 올라온 수영을 위한 스마트 워치 – Swimmo. 운동을 할 때 운동량과 본인의 몸 상태를 꾸준히 기록해 두는 것은 운동에 매우 도움이 되는데 이런 일들을 해주는 액티비티 트래커가 대부분 걷고 달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 녀석은 수영에 초점을 맞춰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사실 본인이 스마트 워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수영장에서 이를 차고 수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방수 성능도 문제가 되고 스트랩을 가죽 스트랩으로 교체하기라도 한다면 아무리 시계가 방수가 잘 된다고 하더라도 이걸 차고 수영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영에 최적화된 스마트 워치는 꽤나 매력 있어 보이긴 하나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방수 성능을 낸다는 것이 꽤나 까다로운 작업이고 운동 상태도 걷거나 달리는 것에 비하면 수영을 측정한다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은데, 예를 들어 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거리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수영의 경우는 영법에 따라 손목에 착용한 시계만으로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 가능한지도 잘 모르겠다. 일반적인 접근은 수영 레인의 길이를 입력하고 턴하는 시점을 인지하여 이를 기준으로 거리를 산출하는데 중간에 영법을 바꾸거나 휴식을 한다던지 하는 행위로 인해 나같은 나이론 수영인을 측정하게 되면 부정확한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

Swimmo Smartwatch: Swim To Get In Shape & Improve Strength

킥스타터 Swimmo 페이지 바로가기 ]

design

본론으로 돌아와서 Swimmo는 기존 스마트 워치와의 차별화 포인트로 수영에 최적화된 스마트 워치를 만든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모양새만 하더라도 방수가 무척 잘 될 것 같이 보이는 묵직한 디자인을 갖고 있어 신뢰를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수영장 밖에서 착용하기에는 부적절해 보이는 양면성의 디자인을 제공한다. 이 점은 수영할 때 손목에 뭔가 착용한 상태에서는 꽤나 거추장스러울 때가 많아 디자인 보다는 착용하고 수영을 했을 때 얼마나 운동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에 초점을 두고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측정에 있어서는 운동 거리 측정, 소모 칼로리 측정, 심박 모니터, 수영 페이스 및 속도, 수영한 시간을 측정해 주는데 물 속에서 심박 센서의 정확성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지도 사실 궁금한 점 중에 하나이다. 느슨하게 착용할 경우 물 속에서 일어나는 굴절 등이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이 점은 써봐야 알 수 있겠다.

social

당연한 얘기지만 이렇게 측정된 데이터는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사용자의 운동 기록을 이후에도 볼 수 있고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서비스에 올릴 수도 있고 리더보드를 통해 다른 사용자와 경쟁도 할 수 있다. 리더보드의 경우 Swimmo 사용자 간의 리더보드 제공 정도가 될 것 같은데 리더보드에서 혼자 덩그러니 떠 있는 것도 사실 민망할 것이라 이것 역시 애매한 부분. 현재까지는 아직 그런 언급은 없는 것으로 봐서 리더보드의 효용성이 많아 보이진 않지만 향후 swim.com과 같은 서비스와 연계하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혼자 수영을 하다 보면 페이스 조절하기가 쉽지 않은데 Swimmo는 운동 강도와 페이스를 측정해서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 운동량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코칭 기능을 제공한다. 수영장 가면 두 시간씩 수영하는데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아주머니들이 많으신데 이는 적절한 운동 강도를 적절한 시간 동안 해야 하지만 그렇게 운동하지 않아서인데 이를 코칭 기능을 통해 보완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운동하면 무척 힘들긴 할 것이다)

전반적인 기능을 쭉 돌아봐지만 선뜻 구매 버튼에 손이 가지는 않았는데, 이는 수영을 위한 피트니스 트래커와 코칭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부피가 커지며 배터리 광탈의 주범인 LCD를 굳이 탑재했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 좋았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었겠지만 기능성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이 녀석의 디자인은 그리 매력적이진 않다.

스마트 워치 시장이 여러 방향으로 발전하겠지만 이런 류의 특정 사용자를 위한 제품들도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이 녀석은 스킵하고 앞으로 나올 수영용 피트니스 트래커를 기다려 보는 것으로 오늘은 마무리.

Facebook Comments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